🥰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고지리 언덕배기 이제까지 묵혀 두었던 산 같은 땅이다. 하지만 전으로 되어있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구상한다 무슨 나무를 심어야 할까 하양 나무 시장에 갔더니 지금 심으면 다 죽는다고 11월이나 2월에 심어라고 하신다. 그동안 열심히 다니면서 나무공부, 식물공부를 해야겠다 우리 서방님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실까 고지리 구상

단비가 내리는 6월 연휴에 용소리에는 서방님의 어릴적 고향친구 부부모임이 있었다 소여물먹이고, 지개지고, 개울물에서 같이 물장구 치던 친구들 모임 각자 하는일은 다르지만 이제 어느덧 나이가 들어 환갑에 들어선 친구들이다. 모처럼 오랜시간을 익혀 더욱 맛이 배가 되는 항아리 삼겹살로 그 정을 대신했다 이혼한 가정없이 잘 살고 있는 친구들이다. 가뭄이 심했느데 단비가 내려 더욱 좋았다 날이 좋았으면 영천 주변을 놀러 다녔을 터인데 비가 와서 움직이지 못했어도 언제 봐도 정이가는 친구들모임이다.

농지은행을 통해 다른분에게 임대한 땅을 올해는 임대할수가 없어우리가 직접 나섰다 농부라고 하나 이 더운 여름을 앞두고 어떻게 할까 사돈어른과 함께 이른 아침 부터 서들러 일을 시작했다 사과나무 죽은것은 잘라내고 나무가 죽어도 너무 많이 죽었다 남아있는 나무도 사과가 열릴수 있으려나 싶다 하루 종일 밭을 정리하고 무엇이라도 심어야지 하면서 맷돌호박과 수세미등을 군데 군데 많이 심었지만 이것으로 안될듯하여 큰 결정을 내렸다 밭을 며칠동안 정리하여 무엇을 심든지 아니면 나무를 심던지 그렇게 해보자 하루 종일 함께 해주신 사돈어른 감사합니다. 우리의 고민을 함께 해주신 경락 오라버님, 설사장님 감사합니다. 더운날

5월이 가뭄과 함께 지나가고 있다 비가 오면 더욱 잘 자랄 터인데 ~~ 서방님이 해놓은 물호스에서 이곳 저곳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잘 자라거라 하면서~~ 밭에 심어놓은 작물들이 물 달라고 애타게 바라보는듯하다 다음달이면 수확을 바라볼 감자와 마늘, 기대하고 있다 고추도 잘 자라고 가지도 잘 자라고 혹시 잘 자라지 않음은 시험삼아 내년의 공부가 되는것이니~ 땅과 자연에 대해서 농부로서 공부를 한다.

청송 사촌리에 사과나무밭이 있다 몇년은 다른분이 짓다가 올해부터는 우리가 떠안았다 가보니 나무는 죽은 나무가 즐비하고 올라가는 길은 작년 여름의 홍수로 인해 엉망이 되어있다 이곳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으려나 담주에는 죽은 나무를 베고 조금씩 조금씩 정비를 해야 겠다 그래도 몇개의 사과나무가 살아있으니 사과가 열리려나~~ 죽은 나무밑에 호박 수세미등작물을 사돈어른과 열심히 심어본다 풀약도 하고 죽은 나무는 잘라내고 해야 할일이 너무 많구나 사촌

울산 대공원 장미원에서 올해 장미축제를 했다 푸드 트럭도 보이고 체험부스도 많이 보인다. 오랫만에 많은 인파가 모여있다 오늘 저녁 알리, 신용재,거미가 온다고 인파가 바글바글하다 나는 끼어들수없어 화면으로만 만날수 있게 멀찍이 벤치에 앉았다 5월의 장미가 노래에 묻혀 낭만적인 밤이 되었다 장미축제

작약꽃 : 꽃말은 '부끄러움 작약꽃으로 차를 만들었다 잎을 하나씩 하나씩 펴서 찌고 열건을 하여 수분체크후 향매김을 하였다 작약차

5월의 중순 아카시아꽃이 만발하게 피어 향이 진동한다. 비가 온다고 하더니 오는지 않오는지 알수가 없어 금요일 퇴근과 더불어 영천으로 향했다 하늘이 흐리고 꿀꿀하더니 세네시간 비가 내렸다 저번주 심은 고추에 물을 안주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토요일 아침, 여름을 생각할 정도로 따뜻하다. 밭 구석구석에는 풀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제 풀과의 전쟁이구나 싶다. 고춧밭에 새로 물을 뜸뿍 주고 밭 구석구석 풀도 뽑아주고 알찬 시간을 보내고 일찍 귀가 했다 (오늘은 우리 서방님 초등 동창 모임있는날이라)] 5월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4일 연휴를 맞았다 서울에서 딸과 사위, 우리 이쁜 손주가 4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왔다 윤이가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새벽에 출발해서 왔단다 물론 우리 아이 돌본다고 애쓰시는안사돈님과 함께~ 손주 본지 반달도 안되었는데 그새 마이 컸다 우리 사위는 촌 구석에 장모님이 사시느데 불편함이 없을까 구석 구석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고마운 사위다 아이키우고 직장다니고 힘들었을 아이들인데~~ 연휴동안 공기좋은 이곳에서 푹~ 쉬고 힐링을하고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방님과 사돈어른은 밭에서 고추와 다른 모종을 심고 수로와, 전기선을 함께 봐주고 계신다. 올해 농사의 시작을 함께 해주시는 고마우신 사돈어른~~ 울산에서 아들과 며느리가 올라왔다 결혼한지 몇달되지 않나 눈에 깨소금이 줄..

용소리 밭이 작물로 꽉 찼다 풋고추 , 땡초, 오이 고추 , 수세미, 여주, 호박, 가지, 피망, 황기, 방아, 옥수수, 완두콩 , 감자, 마늘, 들깨, 부추, 아스파라거스, 달래, 명이, 삼채, 상추, 열무, 와송, 돌나물, 눈개승마, 방풍, 그리고 표고버섯 27가지다 서른 가지는 될듯하다. ~~ 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