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배롱이 몇그루인지 이름붙였다 1000그루가 넘는다 그리고 이름안붙은68그루 14년동안 우리서방님 고생하셨다

13년전 1500그루 정도 심었다 시간이 지났으니 어느정도일까 궁금하다가♡♡ 둘이 나누어 세어보았다 작은밭350 큰밭709 합해서 1000그루 조금넘게 자라고 있었다 몸도 오동똥하게 잘자랐다 그때는 몰랐지만 조금 더 넓게 심었다면 더 이뻐질것을♡♡ 10년이 넘는 시간속에서 서방님의손길이 안다이는곳이 없고 (나무는 주인의발자국소리를 듣고 자란다) 나무에게 좋은말만 속삭여 주었다 물론 그속에서 서방님도 건강해졌지만

저번주에는 배롱나무 주변 풀 작업을 했다 이번주 배롱이는 어떻게되었나 궁금함에 명주리로간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탓일까 모기가 많다 그럼에도 우리 배롱이는 잘자라고있다 배롱주변을 깨끗이 해주니 한 인물 난다

13년의 세월속에서 우리 배롱나무 잘 자라고있다 배롱나무 밑에서 삽질하면서 흙을 파 디비고 지낸 시간과 노력 덕분에♡♡ 마이 컸다 우리 배롱 나무 밑에서 구슬땀을 흘린 우리서방님♡♡ 배롱나무에게 감사를 이쪽의 땅이 좋은가 작년 추운겨울과 올 더운여름을 잘 이겨낸 우리 배롱♡♡

찌는듯한 더위속에서 우리 배롱은 핑크빛 꽃을 피운다 어느새 13년차를 넘어서는 우리 배롱 나름의 울창함으로 땅의 풀을 허용하지 않는다 배롱나무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정성을 쏟는 서방님의 모습이 보이는듯하다 더불어 이 아이들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가슴이 두근거리기도하다

풀속에서 배롱나무가 어떻게 자라고있을까 어느새 나이가14년생이 되어가니 듬직한몸짓만큼이나 밑에 풀이 자라지 못했다 (풀약은 따로 치지 않는다) 팔수있으면 팔고 나머진 새로운 땅에 옮겨 수형을 잡아 주어야 하는데~~ 그러면 멋진 배롱나무가 될터인데 우리 서방님 퇴직하시면 열심히 할거라 하시니♡♡ 기대해본다

어느사이 많이 자란 배롱나무 배롱나무 진딧물.꺽기예방약을 쳤다 나무가 커서 풀약은 하지 않는데 나무 주변에 감아올라가는 풀때문에 주말에 낫으로 쳐주기도하고 주변에만 약을 하기도한다

배롱 잘커고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명주리로 향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배롱나무 진딧물약을 했다 땅이 풀릴때쯤 분홍색을 약을 나무 뿌리 주변에 쀼렸다 본격적으로 따스한 봄이 지나야 차디찬 겨울을 잘 이겨냈는지 알수 있겠지만 ~~ 그럼에도 이 명주리 땅이 좋아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푹신하게 올 겨울을 잘 이겨냈으리라 믿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