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더웠던 날씨가 언제였던가 하면서 서방님, 나무 한그루 한그루 감싸안기 바쁘다. 많이 컸구나 칭찬하면서 벌써 다가올 겨울 준비를 한다.

안개가 짙게 깔려있어 새벽인듯하지만 오늘은 울산에 비온다며 늦장을 부렸다. 지금 새벽이 아니고 아침 7시...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시네~~~

비가 온 다음날 새벽 하루 하루가 날씨의 느낌이 다르다 온몸의 땀을 범벅으로 하고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내 자식 대하듯이 정성을 다하시는 서방님의 손낄도 그 새 잘자라고 있다. 칭찬해주면 좋아하고 잘자란다고,,, 8,25

더운 여름 그냥 바깥에 있어도 땀이 줄줄흐른다. 여름더위에 장사 없다고 .. 나무 한그루 한그루 만지는 서방님의 손길이 정성스럽다.

컨테이너에서 잘때에는 tv가 없어 별로 할일이 없다. 그냥 9시 지나면 잔다. 그래서 어김없이 새벽 5시면 일어난다. 지금이 일하기 좋은 시간이라 일 복장으로 갈아입고 바깥으로 나간다. 나가서 조금만 노력하면 나무 한그루 살릴수 있다고 그러시니... 새벽 공기가 좋다. 하지만 모기 극성..

더위가 기승부리고 있는 날씨 일 할수 없다고 영천을 안갈수도 없다 오후 3시 30분 더워도 영천으로 향했다. 저번주에 가지 못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여... 풀속에 갇혀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오후 6시가 지난 시간 조금 서늘해서 일 복장으로 나가더니 모기를 열방 물리고 온다. 비온 ..

배롱나무가 활짝 피었다. 지금이 가장 이쁠시기라 여겨진다. 누구가 더이쁘다가 아니라 어룰려서 이쁜 그런 나무이다.

배롱나무꽃 망울이 하나 둘 터지기 시작했다.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지만 더운 여름을 위로해줄 정도의 꽃으로 땀을 식히고 있다. 벌써부터 겨울을 걱정하고 준비하는 서방님의 손길이 여름 한낮을 땀으로 범벅하고 있다.

고구마와 호박을 심어놓은 땅이다. 이땅은 물기가 많은 땅이어서 바깥으로 골을 파놓았는데 올해 호박농사는 제대로 되지않고 고구마는 고라니가 와서 잎새를 뜯어 먹었는지 모이지 않는다. 대창농사는 실패다 아쉽다. 농사는 배워야 한다.

6시 예초기를 매고 나간다 풀이 너머나 많아 나무의 생장에 해로울까봐 오늘 새벽부터 예초기를 매고 나간다. 그런데 조금있으니 예보대로 비가온다 조금씩 오던비가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그만하고 들어올려나 기다려 보지만 이런 날씨에 해야 한다고 예초기 소리가 빗속에서 진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