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4월의 배롱나무가 다른 어느 나무에 뒤질세라 새순을 튀우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는 반가움에...

새벽에 도착한 시골 넓은 300평의 땅은 일을 부르고 있다 고추심고 콩심고 깨심고 도라지 심고, 할려면 거름 하고 비료주고 비닐 씌우고 쉬운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서방님 허리 휘어졌다

배롱나무 순이 나오고 있다 다른 나무보다 늣어 애태우고 있었는데 반가운 손님이 온듯 그렇게 반가웠다

관상용이 아닌 미니 사과나무 3년생 오토매를 6그루 옮겨심었다 당장 올해부터도 미니 사과가 열릴수 있는 그런나무이다.

배롱나무가 부쩍 자란것이 보인다. 풀속에서 잘 자라주어 고맙다. 어떤 나무들은 새순을 튀울려고 나온 눈들이 나를 기쁘게 한다.

아이보리색과 노란색 핑크색으로 물들이는 영천의 과수원... 꽃들의 잔치가 연일이이지고 있다 아직 필 시기가 아닌듯한데 ... 우리 배롱나무도 땅 속의 물기와 영양분을 빨아당겨 성장을 하고 있다 이곳에 뿌리를 내린지 4년 죽은나무도 있지만 성장을 잘한 이쁘고 잘생긴 나무도 있다.

3월이 지나간다 그동안 잘 가보지 못한 영천이지만 배롱나무들은 잘 지내고 있었다. 긴가지를 조금씩 잘라주는 서방님의 손길이 춤을 춘다 지금 휠링을 하고 계신다 저모습이 쉬는 것이라고... 그동안 힘이들어 감기몸살에 4키로나 빠졌다고 우울했는데... 다행이다.~~~

오랫만에 찾은 영천의 배롱나무는 잘 자라고 있었다 이곳에 작은 묘목을 심은지 만 4년이다 물론 죽어 없어진 나무도 있지만 통통하게 잘자라준 나무도 있다 겨울준비 해주었던것을 빼주었다 이제 나무들도 봄을 맛이해야 하고 대지속에 숨겨져왔던 공기를 마음껏 내 뿜어야 하니... 올..

차가운 겨울이 돌아왔다. 스쳐 가는 바람도 차갑고 몸을 싸매고 있던 잎사귀 하나 없이 우뚜거니 자리를 메우고 있다. 뜨거운 여름 태양아래서 연분홍빛 꽃을 만발하게 피우던 배롱나무

일요일 서방님 지인분께서 영천을 방문해 주셨다 겨울 배롱나무 보호대를 싸고 있는데 도와주신다고 한달음에 달려와 주셨다 올해 유난히 춥다고 하는데 우리 나무들 좋겠다 땀을 흘리며 열심히 도와주신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