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우리 딸내미 방에서 발효가 되고 있는 효소들입니다. 수세미, 탱자, 곰보배추순입니다.

보리수 열매10kg를 효소를 담았습니다. 천식, 기침 ,가래에 좋은 약이라 하여 잘 알지도 못하는 열매이지만 담아보았습니다. 혹시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신분들은 잘 아실려나?? ▶ 천식, 기침, 가래의 최고의 명약 보리수나무는 언뜻 듣기에 불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나무로 생..

매주 별 다른 일이 없을면 찾는 산사입니다. 법당과 삼신각에 예를 드리고 바라보고 느끼는 산사의 공기는 새콤 달콤합니다. 풀 한포기 나무 한 잎사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자연입니다. 삼신각 올라가는 길에 동백 한송이가 피었습니다. 겨울이 오는 이자리에서 왜 피었을까 자..

산사 부근에 단감이 주렁 주렁 열렸습니다. 곧 산사의 처사님들이 오셔서 긴 나무 작대기로 나무에 올라서서 단감을 딸것이라고 하네요. 단풍 색깔이 지고 있는 이시쯤에 단감마저 없으면 앙상한 나무 가지만 덩그러니 있을것을 생각하니 벌써 쓸쓸합니다. 나무가지 사이의 새 한..

바다위의 저 새들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알까! 물위에서 파닥거리다 일제히 휙 날아줍니다. 이런 감사할수가 하면서 한 컷 한컷 눌러봅니다. 물위에 있으면서도 한 순간도 그냥 있지 않고 열심히 파닥 파닥 아마도 물밑의 보이지 않는 발은 더욱 열심히 움직이고 있겠지요 하지만 이..

11월 중순,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이곳 저곳 한 컷 해보았습니다. 다 따고 누런 잎만 남은 포도밭에서 크게 짖는 검은개 한마리, 한 두개 달려있는 대추알 까지 밥이라 한 두개 남아있는 감까지 그리고 잎새 모두 ...

11월 14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 겨울옷을 꺼내입어야 된다고 방송을 하여 출근길이 몹시 추울라 걱정을 했는데 아침 오백보 출근길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하늘은 다른 때 보담 훨씬 파랗고 높아보였고, 나무들은 여전히 마지막 잎새를 남길때까지 열심히 ..

영천 시골입니다. 몇가루 되지않는 노령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만 살고 계시는 집입니다. 아직 건강하셔셔 포도농사, 논농사 , 밭농사 지어십니다. 흙담에 붙여있는 담쟁이가 달려있네요. 밝은 단풍에 반해 멀리 지켜 보다가 기와 지붕과 어울려 이 가을 햇살에 더욱 빛나고 있습니..

드디어 우리 일꾼이 배롱나무의 월동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럴 필요 있겠나고, 안해도 된다고, 주변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그러셨지만 신문지와 낙엽을 모아서 나무 한그루 한그루 정성스럽게 싸서 묶어두었습니다. 힘들었을 텐데..(사실 저녁에 집에 오면서 몹시 힘들다고 ..

11.7(월) 비가 온 다음날 월요일 아침 추울까 싶어 니트를 입고 출근을 했습니다. 오백보의 출근길인데 꽤 덥네요. 화창한 가을날은 아니지만 긴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의 차분한 숨낄속에 낙엽은 잎들은 더욱 이쁘게 물들였습니다. 올해가 8주 정도 남았네요 나이 한살 더 먹는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