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비가 내리는 4월의 봄 날 빛나는 과거는 없지만 그래도 진한 커피 한잔 들고 먼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없던 추억이라도 새록 새록 피어오른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추억은 미소가 되고 웃음이 되어 아련한 기억속에서 커피속으로 녹아 내린다.

주말 봄비가 지나가고 난뒤 남부지방에서 벗꽃이 지고있다. 가로수를 흠뻑 누볐던 꽃들 속에서 연초록의 잎들이 나고 있다. 지나감은 아쉬운것이고 그리운 것이다. 그 아쉬움을 한 컷 한컷 여기에 담아본다.

하늘이 파랗게 봄 날씨가 다시 돌아왔다. 저번 주말은 스치는 바람도 차갑고 먼산에는 눈이 내린듯 겨울이 다시오나 싶었는데, 주말에 해야 할 일은 날씨덕에 공치고 토요일, 비내리는 경주 벗꽃길 정말 운치있었다. 많이 내리는 것이 아니어서 데이트 하기 정말 좋은 분위기 있는 그런 ..

영천댐입구에서 충효사가 가는 길 7-8키로가 벗꽃으로 덮여있다. 벗d\꽃 길은 하동 쌍계사가 최고라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어제 본 경주보다 오늘 영천댐의 기나긴길의 벗꽃이 더욱 환상이라 느껴진다.

영천충효사는 영천시 자양면에 소재해 있다. 영천댐을 지나 보현산 천문대 가는대 있다. 많은 불사가 일어나고 있는 지장기도 도량이다.

비온 다음날이라 생각보다 봄바람이 심했다. 일 하려고 단단하게 무장하고 밖에 나갔지만 춥다는 소리와 함께 컨테이너에 들어온다. 나와 따뜻하게 있었지만 일꾼은 힘든가 보다. 그래도 전지를 조금씩 해가면 나무를 쓰다듬고 있다.

비가 오는 날 이른 아침 영천으로 향했다. 전지를 하나,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내리는 비속에서 마음은 경주로 향하고 있었다. 지금 벗꽃이 한창인데 ... 정말 벗꽃이 피크이다. 흩날리는 벗꽃~~

벗꽃이 날린다. 우리나라꽃 무궁화는 어디에 있는지 보기도 힘든 꽃이 되었다. 창원대로는 벗꽃 대로이고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벗꽃 잔치에 사람들이 흥청 망청... 무궁화꽃 어디있지~~ 보고싶다. 어제까지 싯탈타를 다 읽었다. 지인이 마음속 얻은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조금 얻었다..

봄이라 대지속의 이름모를 꽃이 고개를 내밀고 저수지에서도 숨겨져있는 잎들이 하나둘 고개를 들이 민다. 봄이라 크게 외치지 않아도 서로 느끼는 가 보다.

아침 일찍 영천에 도착했다. 오늘은 나무에 피는 진딧물 약을 놔야지 마음먹을 터이다. 과실나무가 아니라 손이 덜 간다 생각은 했지만 나무도 생명인지라 관심을 쏟은 만큼 커는 것은 어쩔수 없다. 오후에는 전지를 하였다. 어깨 너머로 본 것으로 하는 전지라 맞는지 알수는없지만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