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쉬는날 리모컨을 누르기보담 자연이다 옷을 챙겨입고 산으로 향했다 힘들지만 운동부족 마누라운동시킨답시고 산행을 강행하신다 산이 주시는 선물에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든다

10월, 와송이 꽃을피우고있다 꽃이 지나서 씨를 준다 와송은 수분이 많아 지금 시기에 꽃대를 잘라 발효액이나 건와송을 만들면 된다

추석, 한가위 긴 연휴사이로 가족이 모였다 추석제사는 모시지 않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웃음으로 함께한다 친손주, 외손주 둘을 배위에 올려두고 재롱을 부린다 명절에 버스타고 택시타고 시댁가던이야기 버스가 밀려 몇시간이고 추석귀성인원에 아우성치던이야기 지금은 추억이지만 라떼는 이 되었다

추석 한가위 보름달♡ 아들이 휴대폰으로 찍어 보내주었다 나와 서방님은 우리의 부모님이 늘 그러셨듯이 가족의 건강과 안위를 보름달을 보며 두손 모아 빌었다 우리가 어느덧 아들♡ 딸 ♡사위♡ 며느리♡ 손자♡♡들과함께 추석을 맛이한다 감사란 일이다 부모님 생각이 나는 한가위이기도 하다

이른아침 뒷산에 오르셨다 건강삼아 조금다녀오시나했는데 다섯시간♡♡♡ 오늘은 산 정상을 밟았다고 으쓱하신다 제피를 한가득

13년전 1500그루 정도 심었다 시간이 지났으니 어느정도일까 궁금하다가♡♡ 둘이 나누어 세어보았다 작은밭350 큰밭709 합해서 1000그루 조금넘게 자라고 있었다 몸도 오동똥하게 잘자랐다 그때는 몰랐지만 조금 더 넓게 심었다면 더 이뻐질것을♡♡ 10년이 넘는 시간속에서 서방님의손길이 안다이는곳이 없고 (나무는 주인의발자국소리를 듣고 자란다) 나무에게 좋은말만 속삭여 주었다 물론 그속에서 서방님도 건강해졌지만

하늘이 푸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정말 가을을 실감한다 어제도 앞산으로 버섯 산행을 다녀오신 서방님♡ 오늘은 다른산으로 버섯산행을 가셨다 그렇게 좋을까 피곤할 낀데♡♡ 하지만 퇴직후 본인이 좋아하는 그런것들을 즐기기위해 이곳으로 온것인데♡♡ 지금도 어디 산에서 날다람쥐처럼 다니며 신나게 놀고계시겠지♡♡ 버섯은 있어면 감사하고 없어면 ♡♡ 싸리버섯과 다른 잡버섯을 따오셨다 손질도 배우시고 먹는법도 배워오셨다 이제 나도 배워야한다

영천에 도착하자마자 버섯산행에 오른다 오늘은 대박 커다란 능이버섯을 보셨네♡♡♡ 싸리버섯과 밀버섯을 가져오시어 버섯전골 맛나게 먹었습니디 ♡ 버섯전골 ♡ 육수에 소고기와 능이를 넣고 끓인다 다른버섯과 파, 양파 등을넣는다 이렇게만해도 맛나다♡♡♡ 이곳에 청경채, 알배추넣어도 맛남

와송이 씨앗을 만들고 월동준비를 한다 더운 여름 잘 커주어 우리가족의 아침을 책임져주고 겨울을위해 건와송과 와송발효액을 담게 해주었는데 와송나름으로 겨울준비를 한다

배추심는 시기를 놓쳐 늦게나마 먹는 배추로 조금심었다 뒷쪽으로는 무 와 시금치 씨를 뿌렸다 감사하게도 씨가 떡잎으로 세상에나왔다 그것만으로 기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