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이곳에는 비가 오는데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꼭대기는 눈이 온단다 산을 잘 타시는 지인분들과 더불어 설경산행을 떠나셨다 시간이 지나니 카톡 사진이 날아든다 신나는 얼굴에 행복한 모습 은퇴가 가져다준 자유인의 선물이다

비오는 월요일 아침 이다 간단한 선식으로아침을 대체하고 커피한잔과 음악으로 이층에서 보현산댐을 바라본다 간밤에 비가 많이 왔는지 앞산,옆산 안개가 뿌옇게 오른다 우리는 이런것을 운치라♡♡ 이번주에는 음력설날이 있다 가족이 모이는자리 무얼할까 생각한다

집앞이 너무 넓다 아침부터 길가 낙엽청소하고계신다가랑비가 조금내려 길이 더욱 깨끗해보인다 보현산댐지킴이 하시려나♡♡

언양사돈어른께서 추운겨울 황토방에 불을 팍팍때라고 나무를 한트럭가져오셨다 참나무 작업한거라 하시면서 버섯종균 작업을 해도 된다고 하신다 전기톱으로 자르고 또 자르고 오늘 하루 작업을 하신다 황토방땔감, 버섯작업할 나무 구분하면서 정말 열심이다 이곳에 이사온지 한달 하고도 보름 시간이 잘 흐른다

아침8시 10분 저산너머로 해가떴다 오늘은 영하10도라 우리서방님은 황토방에 등붙이고♡♡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세상에 빨리나가고싶어 한달일찍 태어난 단이, 예정대로 라면 지금쯤나왔을 단이 어느사이 25일째다 눈을 똘망똘망 바라보고 웃으면 피로가 사라진다 아기는 누구에게나 귀하다 이쁘다 천사다 이쁜단이 잘먹고 잘자고 건강하게 ♡♡♡

어느새 육십이다 나는 항상 어릴줄 알았는데 언제 세월이 흘렀나 머리는 염색하지 않으면 하얗고 잊어버리기도하고♡♡ 누가 등떠민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렀다 한번의 인생 뒤도 한번돌아보고 주변도 돌아보고 나의모습도 돌아보고♡ 그렇게 살아야지

학교를 은퇴했다 아니 졸업했다 초등학교 입학해서 들어간 학교를 대학을졸업해서 다시 교사로 학교에 입학 이제 육십이 지나 긴 공직생활을지나 은퇴했다 사람들은 은퇴를 하고 재취업을 하니 그런다 하지만 이제까지 박봉에 아이둘키우랴 효도하랴 힘들었을터인데 이제부터는 쉬시고 다른 하고픈일 하세요 즐겁고 재미지게

서울 눈이 많이 내렸다 우리 윤이 한달만에 만나는 엄마와 신나게 논다 조리원에서 10일된 동생이 왔다 생명의 신비로움을 오물거리는 아기의 입술에서 전해진다

구름한점없는 파아란 하늘이 열렸다 어제와 같은 하루가 아닌 또 다른 하루가 열렸다 서방님은 이웃지인의 고로쇠물 도와드리러가시고 나는 커피 한잔마시면서 보현댐을 보며 멍때리고 있다 하루 하루가 똑 같은 하루같이보여도 또 다른 하루 오늘 하루를 설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