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작천정의 물소리가 한결 시원하게 들린다 주말저녁 지인들과 함께한 작천정의 밤은 즐거웠고 감사했다.

어제 저녁 지인들과 울산대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장미축제가 끝난 공원은 휑하니, 하지만 밤운동하는 시민들이 바삐 걸음을 옮기고 있다. 언제봐도 이 공원은 울산의 복이다 싶다 걷다보니 코스모스가 피어있어 한컷해보았다. 철모르고 피는 꽃이 안되보이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

영천시 북안면 명주리와 대창을 오가며 일을 하다가 더 솔롱고에서 먹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의 맛, 아마 커피를 안 드시는 우리 서방님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때 느끼는 여유 와 맛은 말로 이루 헤아릴수가 없는데 어쩌지요 ...서방님

토요일 오후이다. 날이 선선하다 이곳 저곳에서 가족들이 모여 물놀이에 한창이다. 아주 넓은 바위가 하나 비워있다. 대박이다. 이곳에 텐트를 치고 왕손님부부와 좋은 시간을 가졌다. 정말 오랫만에 텐트속에서 소주한잔에 좋은 시간을 가졌는듯하다.

뭐라고 재목을 정할까 고민하다 일상2라고 했다. 명주리 배롱나무 보고 , 심어논 고추 가지 토마토도 살펴보고 주변에 있는 가시오가피, 매실, 개복숭, 헛개나무 한번 씩 둘러보고 그리고 일하는 척??? 하면서 땀 두바가지 흘린다. 그리고 대창으로 향한다. 호박이며 수세미, 고구마 잘있는..

컨테이너에 앉아 무심코 바라보는 창밖의 햇살 비친 모습을 보며 이쁘다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듯한 느낌에 한컷해본다

울산대공원에서 밤의 데이트를 했다. 근처 산정고기집에서 외식을 하고 밤의 공기속에 운동하는 사람들 속에서 운동도 아닌 밤의 데이트를 했다. 살 빼라고, 같이 운동하라고 눈짓을 하지만 어둠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모르는 척 하고 열심히 사진기만 눌렀다.

피곤이 몰려오는 오후 혹시나 방문하시는 분 좋으시라고 장미한송이 올려봅니다.

비온 다음날 아침 아직 촉촉히 젖어있는 대지와 식물들 더욱 더 잘 자랄수 있으리라 기대감에 심어논 매실, 고추, 그리고 꽃의 모습에 마음은 한껏 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