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올겨울은 무지 추웠는데 우리 배롱나무는 잘 이겨냈을까 명주리를 찾았다 봄이 되어야만 알수 있다지만 우리 배롱나무 잘 커고 있었다 3월이 되면 진딧물약과 살충제를 한번 쳐야 할터인데 ~ 배롱나무가 이곳에 자리잡은지 13년 주변에 계시던분들은 안계시지만 우리 배롱나무만 이렇게 우리를 반긴다.

오랜만에 경주나들이다 날은 우중충해보이지만 나름봄이 온다외치면서♡ 분황사앞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 작년에 왔었지만 계절이다르니 또다른 풍경이♡ 분황사 모전석탑 안에는 들어온적이 없는듯해 나름작심하고 구석구석 돌아본다 석탑주변도 탑돌이하고 양초불사도하고 오래된 자취에 취해 모처럼멍해졌다 그리고 건강한 우리의 노후를 기도했다

감포에서 참가자미회를 맛나게 먹었다 역시 제철에 감포에서 먹는 맛♡ 보들보들 쫀듯쫀듯 맛났다 큰대개는 아니지만 알이 찬 대게를 29마리를 시켜 먹을수있는데까지 먹자고 먹방을 했다 모두 대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그럼에도 주인분은 다못먹을거라 따로 싸주셨는데 웬~~걸 우리는22마리나 먹었다 회먹고 대게먹고 대게밥도 먹고 매운탕까지♡♡ 행복한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감포의 낙조가 많이 이뻤다

새해 첫날 노래방기계 켜놓고 노래를 부른다 아들.딸은 결혼해서 이젠 둘이다

무턱대고 찾아간 고흥여행이다 여행가서 만난 인연으로 시작된여행이기도 하다 그냥스쳐가는 평범한경치도 의미가한번 더해지니 새롭게 다가온다 우리에게 새로운 고흥을 느끼게 해주신 그분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우리나라 교량기술에 감탄하며 대교 대교를 건너 여수여행을 시작했다 몇달전 사돈모임에서 다녀왔기에 무리하게 보러다니지는 않았다 어디 뷰 좋은곳에서 맛나는것 . 게장.갈치조림먹고 커피마시고 우리숙소에서 여수바다를 감상했다

지인이 주셨다는 겨우살이를 찌고 덖어서 차를 만들었다 겨우살이와 둥글레를 함께 물을끓였다

눈에 좋다하는 당근을 익히고 유념하여 당근차를 만들었다

어느 사이에 우리 아들, 딸이 잘 자라 결혼을하고 자식을 낳았다 (우리 이쁜 손주가 둘 ♡♡) 감사한 일이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나이가 들어 부모님 안계신 고아가되고, 우리는 우리의 부모님처럼 아이들의 우산이 되는 그런 시기가 되었다 잘 다니던 직장도 삼십오년이 훌쩍지나 퇴직을 하게 되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와 댐 위에 작은 집을지어 노후를 보내자 했다 우리의 노후를 건강히. 자식의 우산 지금 우리의 숙제다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날♡♡ 손주 윤이가 자는 시간을 이용해 한잔의 블랙커피와 더불어 비멍을 때린다. 계묘년 1월의달력을 열어놓은지가 엊그제인듯한데 벌써 보름이 지나간다 이렇게 가는 시간인가!!! 잘 피해갔다고 여긴 코로나가 막판에 덥쳐 덕분에 둘이서 고생. 영천을 한달을 못간듯하다 겨울한파에 보일러는.식수는 괜찮을까 걱정스러워 급한데로 서방님 혼자 방학을 이용해 올라가시더니 비멍하면서 잘 쉬시고 계신단다 겨울에 비가오니 무엇을 할꼬? 딱히 할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황토방에 불넣고 멍~~~ 따시게 등짝을 지진다 시골에서의 시간은 또 그렇게 힐링으로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