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11.28

11월 21일 월요일

주말에는 창원시 북면 시골에 있는 시어머님을 뵈려 갔습니다.

농사를 지어 아들 세명 대학 보냈다고 자부심이 대한 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아들 세명 모두 착하고 효자입니다.

어느듯 나이가 들어 팔순이 넘어 갔지만 아직 정정하게 시골 다른 노인들분과 잘어울리시고 잘 계십니다.

목욕을 시켜 드리고 아구찜을 사드리고 돌아오는길에 우리 옆지기는 어느새 눈시울을 붉힙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제대한 우리 아들 제 손을 꼭 잡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11월 22일 화요일

아침 날씨가 점점 차가워져가고 있습니다.

정말 겨울이 문턱까지 온 모양입니다.

추운 겨울 어떻게 보내야 하나,

 

11월 23일 수요일

어제 저녁에는 비가 온 모양인지 자동차 위와 거리에 낙엽이 촉촉하게 있네요.

공기의 먼지가 씻겨내려와 한결 깨끗한 모습에

아침햇살에 비치는 단풍이 한결 깨끗하여 아직 가을이 남아있음을 알려줍니다.

오백보 아침 출근길이 심심하지만은 않네요

 

11월 24일 목요일

오늘은 조금 바빴나 봅니다.

아침 출근하고 비는 시간에 글을 써 왔는데

오늘은 어쩌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요란하지만 자연의 순리라 여기고 뭐 이까짓쯤...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한잔의 커피로 서로 수다로 시간을 채울 법한데

얼굴보기도 힘들게 바쁘네요.

모두 한해를 마무리 하기에 바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