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이네 전원일기 (보현산댐 옥이네)♡♡

일꾼은 또 배롱나무 월동준비에 한창이다. 작년에 날씨가 너무 추워 2,000그루 중에서 200그루는 죽었는가 싶다. 올해에도 자칭 일꾼이 계발한 신문지로 나무를 싸고 있다. 저멀리 일꾼의 모습이 보이네요 ㄴ 바람도 막아주고, 신문지의 특성으로 병충해도 예방하고..하루에 300개정..

드디어 우리 일꾼이 배롱나무의 월동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럴 필요 있겠나고, 안해도 된다고, 주변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그러셨지만 신문지와 낙엽을 모아서 나무 한그루 한그루 정성스럽게 싸서 묶어두었습니다. 힘들었을 텐데..(사실 저녁에 집에 오면서 몹시 힘들다고 ..

백일동안 예쁜 꽃을 피우던 아이들이 가을을 맞아 낙엽만 달려있습니다. 겨울을 잘 타는 아이라 월동준비를 생각해야 할까 봅니다. 작년에는 유난히 추웠는데... 비록 바닥에 차광막과 풀들이 깔려 있기는 하지만 이것 덕분에 작년의 추위도 이겨냈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신문지로..

이쁜 것들 !! 1년 사이 많이 자랐습니다. 올 겨울을 이겨내면 더욱 많이 자라겠지요

백일홍이 떳습니다. 백일홍은 백일 동안 꽃이 피어있는 꽃이요. 또한 백가지 상서로운 일이 일어날 귀품 있는 꽃이라 생각합니다. 첫 째는 건강이 좋아지겠습니다. 둘 째는 재물이 붙을 꽃입니다. 세 째는 귀인을 만나겠습니다. 네 째는 부부간에 정이 새롭겠습니다. 다섯 째는 머리가 좋아지겠습니다...

풀 약을 치지 않아 풀이 많이 자랐습니다. 더불어 작년 봄에 심은 나무가 많이도 자랐습니다. 예초기를 짊어지고 이틀동안 풀을 열심히 베었습니다. 이풀들이 땅위에서 올해 겨울 추위를 잘 막아줄 이불 같은 구실을 해 주겠지요 꽃은 남아있지만 가을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올해도 뙤약볕에서 열심히 일해준 일꾼의 사랑을 덥뿍 받은 백일홍나무가 많이 자랐습니다. 가을이라 공기는 차갑지만 아직 꽃들은 그대로 입니다. 정말 365일중 백일동안 피어서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하고 있네요

8월 지금이 한창 이쁘고 크게 피어 있는 백일홍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