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일 오전 09:25

주말에 포도 비닐 안 한것 조금 남았는것 해야 하는데 비가온단다
그려면 그만큼의 포도는 포기를 해야 한다. 물론 상품화 하는것이 아니라 나누어 먹는것이 목적이지만 아깝다.

해야 하는것은 많이 있는데 있는 시간은 한정이다.

그리고 7월 주말 약속은 약속대로...

어떻게 든지 시간을 쪼개어 농부의 할일을 해야 한다.  미루면  ~~

 

주말농장, 또는 농사라는것은 주말에 하기에는 힘드는 것이다.

하늘의 이치를 봐가며 비가오는지 눈이오는지 쨍쨍한지 

그에 따라 피해가면서 심고 가꾸고 뿌리고 하는것이 농사이다.

그런데 주말에만 해야하니 시간을 놓치는것이 일쑤 ~~

잘 안될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만큼의 수확이라도 주신다면 감사한일이다.

 

시어머님을 가정집같은 요양원으로 모시고 온지 일주일이다.

치매증상과 허리 다리의 불편으로 혼자의 생활은 이제 불가능하다 싶다

옆에 도우미가 있어야 일상생활을 하고, 말벗이 있어야 웃을수 있는 시간이 있다싶다

다행히 적응은 잘 하고 계신듯하나 하루 하루 기분이 다르다.

비록 자식들이 모시지는 못해 죄송한마음 가득하나

어쩔수 없는 현실에서 잘 계시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쁜마음으로 하루 하루 하시기를 비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