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출근길,  진주 친정엄마와 큰소리(귀가 안들림)로 통화를 한다.

다음주 중에 추석이 있어 주말을 이용해 미리 친정을 다녀가기 위함이다.

새벽에 6시 정도 출발하면 9시에서 10시 사이 진주에 도착할것이고

같이 동네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진주에 사시는 작은오빠와 같이 점심같이 먹고

영천을 통해서 돌아 올 예정이다.

올해 열심히 농사지은 포도즙도 전달하고 ..

 

친정어머니 혼자 계신지 벌써 몇년이 지나간다

팔순이 지나신 나이에 노인정에 가시면서 여가를 보내고 계시지만

큰아들을 먼저보내고 가슴에 쌓아논 아들 사랑에 무너진 가슴을 부여 안고 계신다.

비록 한 동네에서 45년을 사셨지만 같이 지내던 앞집 뒷집 친구들 모두 먼저 보내고

말동무를 읽어버린 홀로의 외로움도 커게 자리 잡고 있다  

 

친정어머니, 시어머님 그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팔순이 넘으신 그분들 편안하시고 매일 매일 웃을일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