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아침 6시 영천을 향해 출발했다.

사실 우리는 일찍 출발했다 자부심을 가졌는데 아침 온세상은 환하게 밝아 있었고

도로 포장하시는 분들은 잠을 아예 이루지 않으셨는지 조금있으면 있을 교통체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조금 부끄러웠다. 저렇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있는데 하면서

건천 ic에 내려 고등어구이와 고디탕을 기사식당에서 아침으로 먹고 우리 아그들 배롱나무에게로 향했다.

요즘 나무를 바로 세우느라 고생하였는데 나무들의 모습이 더욱 한층 커보였다.

과일나무는 약을 해야 하는 모양이다. 벌레가 잎을 갉아 먹고 있다.

다른날에 비해 오늘은 무척 덥다. 얼음물을 준비해왔는데도 부족하다.

오전내내 나무들 벌레 잡아주고, 모양 잡아주고 잡풀 뽑아주고 우리 일꾼 무척 땀을 흘린다.

오늘 고기 사 먹여야 할 모양이다.

점심은 좋아하는 콩국수 곱배기를 먹고 대창 땅을 향했다.

20포기나 심어놓은 호박에 물을 주고   근처에 있는 돌나물을 캐고 와송의 크기도 보고

다시 명주리로 왔다. 저번주에 심어놓은 고추 호박 모두 잘 자라고 있다.

역시 심어 놓으면 잘 커는 모양이다.

오늘 하루 우리 일꾼 고생 많았습니다.

땀도 함바가지 흘리고...

그래도 재미있단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