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바람이 부는 날이지만 살갖에 스치는 바람은 완연한 봄이다.

언땅속에서도 열심히 호흡하고 새로움을 준비하는 씨앗들의 꿈틀거림이 느껴진다.

농부로서 올해 농사도 시작해야 하는구나 싶다.

무엇을 심을지, 어떻게 가꿀지,~~

 

작년에는 무엇을 했을까 하나하나 찾아본다.

 

명주리 우리 배롱나무

진딧물, 살충제 ,등 약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이제 까지 12년 잘 커왔는데 이쁜 우리 새끼들~~

 

 아침 일출을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기도를 한다.

양가 부모님이 안계시니

그분들 하늘에서 평안하게 해주시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가정을 꾸리게 되었으니

서로 양보하고 양보하여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여서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