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바쁜 주말이 끝내고 월요일을 맞았다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창원 북면에서 시어머님 근황을 살피고

동네 분과 깨끗하게 목욕을 하였다.

팔순이 지나면 저런모습이 될까

나이듦의 눈으로 어른들을 바라보게된다.

 

일요일 새벽 언양휴게소에서 김치찌개를 먹고 영천으로 향했다

이제 좀 컸다고 월동준비를 하진 않지만

5-6년 열심히 배롱나무와 놀았는데

배롱나무가 통통하게 많이 컸다

더불어 이곳 저곳에 심은

단풍나무, 헛개나무,사과나무, 단감나무,자두나무,산수유나무등이

모두 씩씩하게 자라 어른 나무가 되어있고

컨테이너 옆에는 보라색 돼지감자가 캐 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용소리로 향했다.

그곳에서 별 할일은 없지만 드라이버삼아

영천의끝, 청송이 시작되는 그 곳으로 내달린다

작년에 완공한 보현산 다목적댐경치가 정말 찍이준다

올해 비가 적게 와 댐이라 말하기 부끄럽겠지만

새롭게 조성된 이주마을과 천문대로 향하는 경치가 어울려져 멎짐을 자아낸다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말은 시간이 빨리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