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금요일

햇살 가득한 금요일이다.

아직 오전중임에도 나는 주말 계획을 세운다.

저녁에 퇴근하면 집 청소 정리를 하고, 우리 아들 주말동안 먹을 먹거리 반찬해놓고

토요일 이른 아침에 일어나 바로 언양으로 가야겠다

내일이 언양장날이니 명주리에 심을  여러가지 모종을 사가지고

바로 영천으로 달려가 심어놓고

그리고 보현산댐으로 가서

우리 집짓기 프로젝트 를 가동해야지.

어제 세번 덖은 머구잎을 또 덖어야 하는데...

발효액 가득 넣은 방도 정리하고 

혹시나 발효액도 점검하고 

할 일이 많은데 ~~

마음만 오가고 있다 

울산에서 영천 멀다고 하면 먼 거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노후를 설계한다는

힐링의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다닌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나의 주변과 언제 안녕할지 모르는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외친다

오늘도 행복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