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침에 계란을 구울때, 운전을 하며 출퇴근을 할때,

딸 사랑은 아빠사랑이라 할때 가끔 가끔씩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중 고등학교 다닐적에  도시락에 계란을 구워 살짝 넣어주시던 아버지...

지금은 그냥계란이었지만 나 어릴적에는 귀한것이라...

고등학교 2년 가성 장티프스를 앓았다

야자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딸을 위해

자전거로 4키로를 달려와 밥과 된장국을 가져다 주시던  아버지,

대학가면 고스톱을 한다고 하투도 손수 가르쳐주시고

여자가 취미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서예도 일러주시고

교육에 열의가 계셔서 그 당시에 본인이 몸소 영어 수학을 가르쳐주시고

주산숫자를 일일이 쓴 공책에서 주산을 배웠다.

 

사람이 죽고 나면 남은것 하나 없이 유골함만 있지만 

가족들의 가슴속에 좋은 기억,

사랑의 기억이 남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