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날 ~한달

명퇴를 하고 한달의 시간이 후딱갔다

6시 일어나서 서방님과 아들 출근을 시키고

집에있는 즐거움을 위해 소파에 잠시 누웠다

그것도 잠시 8시 집안청소를 하고 오늘 무엇을 할까 체크해본다

화요일 오전 수묵화, 목요일 오후 유화 문화센터를 다닌다. 

가끔 시간을 내어 대공원을 산책한다. 

집에서 사군자 난초를 연습하고 

캘리그라피와 천아트는 유투브를 보면서 독학을 한다.

구석에 두었던 미싱을 가져와 돌려본다. 

많이 담아둔 담금주,발효액등을 살펴보고 

건재 물품들은 체크하고 단지등도 열어본다

주말에는 영천가고 평상시에는 울산이다.

그렇게 그렇게 한달의 시간이 흘렀다

요즘 마음에두고 있는 좋은 말씀이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主 而生其心)-금강경

‘응당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 ‘머무름 없이 마음을 내라’

수처작주 입처개진 (隋處作主 立處皆眞  ) 

隨處作主수처작주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主人)이 됨

立處皆眞입처개진 -머무는 모든 곳이 진리(眞理)임

(중국 당나라 임제선사의 '임제록'에 나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