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오늘은 김정운의 남자의 물건을 읽고 있다

이 분, 책을 재미있게 쓴다.

처음나온책부터 읽었는데 나름 재미있다.

50줄 넘은 남자는 외롭단다.

자기가 살아오면서 간직하고 있는 물건

그 물건을 보면 그 사람이 기억되는 그러한것..

나에게도 신랑에게도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책갈피로 코팅한 사진한장이 눈에 띄였다.

지난 3,4월 통도사에서 시행한 삼보일배 사진이다.

내리 붓는 비속에서

비옷을 입고

차가운 아스팔트에 일배 일배 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엇을 빌었을까

그리고 삶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