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정리...

작년에 담구었던 효소를 살펴보니 발효가 잘되는것도 있는 반면

물을 전혀 넣지 않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시럽으로 담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발효가 잘 안되는 효소도 있었다.

70키로가 넘는 민들레 단지의 내용물을 위 아래 열심히  섞어주고

그위에 작년에 담근 칡순과 찔레순 효소를 섞었다. (밑에는 향기롭게 잘되어있었는데 윗 부분이 영~~)

(작년에 가시에 찔려가며 효소담은것인데...)

그리고 작년에 담근 더덕이 잘되어 맛은 좋은데 윗부분이 말라 있어 그 더덕을 건져내어 민들레 단지에 섞었다. 새롭게 탄생할것을 생각하니 벌써 흐뭇하다.

이왕 큰 대나무 작대기로 섞어준다고 나선김에 집에있는 다른 단지를 열어 보기로 했다.

탱자도 맛나게 잘익어가고 있고, 돌나물고 와송을 섞은 효소도 이차 발효가 잘 되어가고있다. 

지난 겨울에 이산 저산 다니며 캔 칡도 잘 되어가는데

시럽을 만들지 않아 그런지 윗부분은 설탕이 남아있다.

기회다 싶어 작년 칡효소를 부어 버렸다.

정말 옹골지게  좋은 칡 효소를 올 겨울 만나게 될것 같다. ㅎㅎ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오늘 저녁에는 겨울에 담금한 귤과 사과 섞음한 효소를 거를 생각이다.

우리 아들 음료수로는 제격이다.

어떤 맛이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