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결혼기념일 23년이다. 그를 만나고 사랑하고 아이기르고 그렇게 흐른시간이 23년이다.

나름 추억여행, 되새김여행 이라 생각하며 3박을 계획하고 유홍준의 나의 문화 답사기 ㄱ권을 읽었다.

함께 여행 한 부부에게도 감사함을 보내며 3박을 되새김한다.

겨울여행이라 날씨가 걱정되었고, 비행기가 저가 항공이라 조금 걱정되었으나 

복받은 날씨였다. 여행하는 3일 동안 날씨는 복받은 날씨 자체였다. 감사할 일이다.

 

대학때 졸업여행으로 , 신혼여행으로, 직장동료들끼리, 시어머니 효도여행으로, 4번을 다녀간 제주도이지만, 정말 신혼여행처럼 새로웠다. 나만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만....

파란 하늘 ,바다색깔, 나무 한뿌리 , 검은돌 하나 하나 새롭고 정겨웠다.

기대 하지 않았지만 신원비엔빌 팬션도 마음에 들었다.

3일동안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아침을 정성스레 차려준 신랑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