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구에서

여주, 토마토, 오이, 가지, 호박
우리의 농산물이
내리쬐는 햇살과
장마속에서
착실히 잘커나가고 있다

우리가족 먹을거리라
별다른 욕심없이
주는대로 거두리라

중간중간 조금씩 풀만 뽑아준다

옛날 우리의 어머니들이
조그만 땅이 있으면
가족의 먹을거리를 심고 가꾸는 마음이 이해하면서

다음달 아이들이 오면
좋은 야채 줘야지  하는 마음이다

우리 와송이도 잘커고있다
중간중간에 풀을 뽑아가며,,,

이웃어르신 오시면  염증에좋다고
갈아서 드시라고 두세뿌리 뽑아드리고,,,

와송밭  중간에 피어있는  
이쁜 채송화
와송만큼  이쁘서 뽑지않고 바라본다

새벽 5시 조금지났자
지금 일어나 풀 뽑아야하는데
조금만 더  쉬자
그러다
일어나 밖으로 나가면


공기 한번 깊이들이 마시고는
잘 했다
나를 칭찬한디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