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 성격!!!

용소리에는 지번에 나타나있는 집은 4채,

그중 우리가 1호집이라 부르는 그곳에는 나무가 골고루 꽃도 고루 고루 심어져 있다

그런데 우리아저씨는 좋다고 하면 이렇게 많이 심어놓으시는지

10년전에 배롱나무를1700그루 심어 놓아 지금 판로를 걱정하고 있고,

 물론 6월이면 백일동안 이쁜 꽃이 그곳을 수놓고 있지만 

마가목을 100그루를 집주변에 심어놓은지도 어언 3년 되어가는 듯하다.

작년에는 할미꽃이 이쁘다고 반해서 앞마당에는 할미꽃이 30송이가 넘는듯하고 ~~

올해는 어찌되었는지 더덕에 홀딱 ~~

집앞 밑 뒤 언덕위 등 다섯군데나 더덕을 모종으로 심어놓았다

물론 더덕씨도 뿌리고, 옆에 도라지 씨도 뿌렸다(시범적으로)

작년에 심은 도라지 더덕이 올해도 잘 올라오는것을 보면 

아마 잘 되리라 생각한다.

서방님은 시골에 태어나 도시 살이를 하였지만 집안일을 도와 시골일을 좋아한다.

같이 산을 오르면 산다람쥐같이 이곳 저곳을 잘 다니신다

이렇게 산을 좋아하고 낚시도 좋아하고 시골일을 좋아하셔서

이곳 용소리에 집을 짓는것을 허용하고

이곳에서 노후를 지내 보자 했다

이곳에는 이웃이 없다

1호집에 놀러 가려해도 차를 타고 간다

밤에는 불빛 없는 적막함이다

지나가시는 할머니 그러신다.

"새댁! 외로워서 우찌 살라고 여기 사노~~" 

이제 집을 짓고 우리가 주말을 다닌지 3년이 지났다.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 

이곳이 우리의 집이고 우리의 힐링의 공간이다

그러려면 건강해야지 !!

한사람이라도 아프면 쓸데없는 공간이 되어버린다

건강하자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