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여행

아들의 장인어른, 장모님(우리는 언양 사돈어른,안사돈님이라 부른다)과
딸의 시아버님,시어머님(우리는 송정사돈어른 안사돈님이라 부른다)
과 더불어 1박2일의 첫여행 여수여행을 시작했다

한차에 6명이 함께타고 수다떨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언양사돈어른께서 운전을 하시고
함안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때웠다

이순신장군 전망대에서 대교를 바라보면서
우리나라 의 엄청난 건설 기술력에 박수를 보내고 경치에 감동한다

여수에 도착해보니 숙소에 가기는 이른 시간이라
여수시장에서 갈치조림과 갈치 찌개를 맛나게 먹었다

여수에서 오동도를 안걸어보면 될까
오동도 이곳 저곳을 걸어서 단체로 셀카사진도 찍고
나름 추억도 쌓아본다

오동도 나오는 길에 모타보트 타는곳이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에 고함을 질러가면서
멋들어지게 보트를 탔다

숙소에 도착하여 짐 풀고
주변을 걸어보면서 산책을 해본다
여수 밤바다 노래하지만
여수는 지금 해가 지는 이순간도 너무나 이쁘다

저녁에 회와 초밥을 먹고 청주 한병으로이야기를 돌렸다
며칠지나면 있을 언양안사돈의 생일을 맛이하여 케익을 사고
술안주로 통닭을 사서 깊어가는 밤
새롭게 정을 쌓아본다

향일암으로 가려다가 내리쬐는 햇살덕분에 순천으로 차를 돌렸다
순천만에서 스페셜 정식으로 아침을 먹고
하동으로 다시 차를 돌렸다

 

송정안사돈님의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오고
섬진강하면 어딘가 모르게 가깝게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대학때 가던 하동송림도 다녀오고
옛이야기를 더듬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오는 길에 정동원의 커피숍에 들러 커피도 먹고
좋아하는 여백도 부르면서
우리는 오늘일정의 마지막이자 처음인 언양으로 향했다

사돈이란 이름은
어려운 이름이라했다

사돈은 아이들의 인연으로
가족을 만드는 이름이다.

그래서 우린 가족이란 이름으로
건강하고 서로 아끼고 위해주는 이름으로 살기로 했다

다음여행은 1월에 부안여행으로 잡았다
기대가 되는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