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의 휴가

일주일동안 둘만의 휴가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초대하지않는한

이곳은 지나다니는 사람도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

사람의 그림자는 우리 서방님뿐이다.

이곳에서 우리의 노후를 보내려면

우리 정말 사이가 좋아야 겠다

 

 

빨간 고추를 따서 씻고

꼭지를 따서 햇빛을 씌운다

하루 이틀 지나 건조기로 가면 태양초가 된다

지금 태양초 4-5근은 한듯하다

올해는 우리 서방님의 정성으로

와송이 잘되었다

아들 사돈, 딸 사돈댁과 나눔해 먹어도 남을양이다.

큰 단지에 와송발효액을 만들기로 해서

1차로 만들었는데 그곳에 더 넣어야 할까 보다 ~~

 

비록 일주일의 휴가라고 길게 느껴졌는데

작물을 정리하고

저장고 청소하고 나니

언제 지나갔는지

일주일이빠르다~~

후딱 지나갔다

서방님 좋아하는 가지도 잘되었다

ㅏ마음껏 나눔해 먹고도 남는다.

 

 

둘이서 힘모아 저장고 청소를 했다

 송정 사돈께서 주신 제습기를 이곳에 놓았더니

저장고 습기가 사라져 일하기 상쾌하다

특히 이곳은 여름에 시원하여 일하기 좋다

  

주말에 아들 사돈어른 부부께서 오신단다

집안에 있는약재 , 주변에 있는 약재를 모아서

약물을 끓이고

거기에 오리 백숙을 만들었다

올해 이것 드시고

건강하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