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4일 오전 09:34

6월에 접어들었다.

 이번주는 오디와 뽕잎으로 집을 온통 어지럽혔다

오디를 술로 담자는 서방님의 말씀을 뒤로하고

설탕과 1:1 해서 발효액으로 만들었다.

보라색 오디가 탐스럽게 숙성되어가는것을 생각하면서...

 

커다란 2개의 소쿠리에 가득 담긴 뽕잎을 한번 덖고 또 덖어내니 부피가 줄어든다 

가스에 하니 다리도 아프고

거실에 앉아 큰 후라이팬을 전기 렌지위에 올려 벌써 네번을 덖었다

요즘 날파리가 극성을 부리는듯하여

그냥 실온에 말릴까 아니면 건조기에 넣어야 되나 고민이된다.

 

생뽕잎의 색깔이 점점 차색깔로 변해간다

어떤 맛일까 기대하는 맛이다.

뽕잎을 덖을때면 온 집안이 뽕잎 냄새로 진동한다

오늘 더 떡어서 당뇨에 좋다는

맛나는 뽕잎차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